경기도 구리시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우면 1개당 10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구리시는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는 8월 말까지 시행되며 담배꽁초를 주워오면 1개당 10원을 보상받는 제도이다.
보상금은 1인당 월 3만원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확보된 사업비 2천5백만원이 소진되면 보상이 중단된다.
구리시민에 한해 보상하며, 수거자는 매주 월·수요일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신분증, 통장사본과 함께 내면 된다.
구리시는 2016년 전국 처음으로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를 시행했다.
지난해까지 1천16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담배꽁초 360만 개를 수거했다.
구리시는 수거한 담배꽁초를 해충을 막는 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할 방침이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미생물을 이용해 담배꽁초를 분해하고 발효시켜 기능성 퇴비로 만들기 때문에 쓰레기처리 예산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퇴비화 기계를 청사 내 흡연 부스 등에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