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인스타그램에서 캡쳐를 할 때에도 신중해야 할 것이다.
지난 11일 테크크런치는 “인스타그램에서 스크린샷을 찍었을 때 상대방도 이를 알 수 있게 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누가 자신의 게시물을 캡쳐해갔는지 알림을 통해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스토리 조회자 리스트’를 통해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물론 다른 사용자들까지 스크린샷을 찍은 사람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다.
스크린샷을 찍은 사람의 프로필 사진 옆에 카메라 모양의 로고가 뜨기 때문이다.
스크린샷을 찍은 사용자에게도 ‘스크린샷을 찍거나 영상을 녹화하면 게시물 작성자가 누가 저장했는지 볼 수 있다’는 알림 메시지가 뜨게 된다.
인스타그램은 전에도 다이렉트 메시지(Direct Message) 화면을 저장할 경우 상대방에게 알림이 가도록 만들었었다.
인스타그램은 이번 테스트에 대해 “인스타그램 사용 경험을 증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당신과 관련된 사람들을 위해서 더 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스타에 점점 복잡한 기능이 생기는 게 불편하다”, “사생활 사진을 더 마음껏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여성들 사진을 마음대로 저장해서 성희롱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