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몰래카메라’ 범죄가 많아지면서 공중화장실에 갈 때마다 많은 여성들을 불안함에 떨게한다.
이런 ‘몰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찾아낼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별도의 장치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틈새에 숨은 몰카를 잡아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IT 스타트업 에스프레스토(주)(sPresto)는 불법 몰래카메라 탐지 앱 ‘릴리의 지도’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이전에 개발된 몰카탐지기들도 있지만, 금속 성분 물체는 모두 잡아내 정확도가 떨어지는 전자기장 탐지기법을 기반으로 해 실질적 탐지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릴리의 지도’는 딥러닝 기술과 증각현식(AR)을 활용해 해당 공간을 스캔해 카메라로 의심되는 이미지를 식별하고 40cm 거리 내에서 30도 안으로 피사체를 잡으면 즉시 몰카를 찾아낸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하기에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몰라카메라 탐지 결과를 지도에 표시해 공유할 수 있어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손동현(33) 에스프레스토 대표는 여성들의 불안감을 IT 기술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어플을 개발했다. 그는 “릴리의 지도는 개인이 사용하기 편하고 정보 공유가 가능한 만큼, 이 상품으로 디지털 성범죄 사전 예방이 가능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정식 출시된 ‘릴리의 지도’는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일주일 만에 앱 다운로드 7위를 기록할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어플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 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