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50대 남녀 2명이 “나 혼자 확진되는 게 억울하다”며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9일 포천시에 따르면 일동면 소재 50대 A씨와 B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9일 예배에 참석 후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부부는 지난 17일 방문검사를 위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보건소 직원 C씨를 껴안으며 검사를 거부했다.
두 사람은 “나 혼자 확진 받는 게 억울하다”고 소리치며 침을 뱉기도 했다. 여성이 직원을 껴안고, 남성이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진다.
또 이들은 “문재인 독재 타도”등을 외치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에 보건소 직원들은 인근 파출소인 일동파출소에 신고해 도움을 받았다. 이날 방문검사를 시행한 직원들을 곧바로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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