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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람들

“아버지 임종으로 통곡 중인데 ‘층간소음’까지 신경 써야 하나요”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식구들이 그래도 민폐였는지 여쭙고자 글을 작성한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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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에 의하면, 자식, 사위, 손자들 등 20명의 가족 앞에서 저녁 7시 30분 아버지가 임종했다.

 

평소 사이가 각별했던 터 가족들은 모두 오열하고 통곡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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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슬퍼하고 있을 때, 아랫집 이웃이 “오밤 중에 누가 이렇게 단체로 울어제끼냐. 초상이라도 났냐”라며 문을 두드렸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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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났다. 죄송하다”라는 A씨의 말에, 이웃은 “시끄러우니 빨리 정리하고 장례식이나 가라”라며 매정한 말을 쏟아냈다.

 

A씨는 “아파트 사니까 아버지 임종 와중에도 층간소음 염려해 조용히 해야 하냐. 저희 식구들이 크게 잘못한 거냐. 솔직히 저는 아랫집에 화가 너무 난다”라며 네티즌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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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10분 이상 20명의 통곡 소리면 이웃 입장에서는 당연히 놀란다”, “아래층은 저녁 내내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걸 못 참아서 마침 그 순간 올라간 걸 수 있다”라며 이해된다는 반응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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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아 죄송합니다. 그런 일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조의를 표할 것 같은데, 정말 인정머리 없네”라며 아랫집을 비난하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