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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나는 연애 하고 있는데 ‘외로움’을 느끼는 감정을 대변하는 시 9구절


때때로 연애를 하고 있지만 외로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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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세영 SNS/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상대방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음을 느낄 때 우리는 슬퍼진다.

이는 SNS에서 짧고 굵은 한 줄짜리 시로 2030 세대의 폭풍 공감을 얻어 책까지 출간한 김세영 작가의 시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김세영 작가의 ‘시쓰세영’ 중 외로운 마음을 대변하는 시를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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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시쓰세영 SNS

답장 온 줄 몰랐다고

너는 말하는데

그 긴 시간 동안

내 생각 한 번 안 한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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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KBS 쌈, 마이웨이

사라지지 않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사라지기만 하는 것

 

3. #그리움 계산법

KBS 연애의 발견

너랑 나를 더하면 우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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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서 너를 빼면 왜 내가 아닐까

 

4. #애정이 식었다는 증거

영화 연애의 온도

니가 웃으면

나도 웃고

내가 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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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울었지

그런데 이제

너는 안 우는구나

 

5. #어떤 X이야

시쓰세영 SNS

나도 사랑해

근데 많이 마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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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내 이름 아닌데

 

6. #아 쉬운 사람

시쓰세영 SNS

너는 항상

아쉬울 때만 연락하더라

아,

쉬운 사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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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나는

 

7.  #내가 모를 줄 알았냐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좋아한단 이유 하나로

단톡방에서 넌

얼마나 날 가지고 놀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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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랑한단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KBS 쌈, 마이웨이

하루를 마감하며 나는 기대했어

너와 시시콜콜하지만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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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기대와 달리

5분에 한 번, 10분에 한 번

성의없이 오던 그 답장들

나에 대한 귀찮음과

나에 대한 무관심을 말해주는 것 같아

서운한 마음에 사랑하냐고 물을때면

언제나 사랑한다고 대답하는 너

말론 사랑한다면서 행동은 그렇지 않은 너

말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단 걸 나는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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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니가 하던 말처럼 나를 소중히 여긴다면

항상 니가 하던 말처럼 나를 대해주길 바래

 

9. #너와 나의 온도 차이

JTBC 청춘시대

난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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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진심이

너의 웃음거리가 될까 봐

내 모든 걸 줬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든게 너에겐

아무것도 아닌 걸까 봐

밤새 정성스레 빚은

나의 마음을 보고

‘큰 착각 하는 거 아냐?’

하고 비웃을까 봐

나는 너무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