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몰래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HIV 바이러스 치료제를 복용한 남성에 관한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몰래 HIV 바이러스 치료제를 먹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우연히 남자친구가 식사를 마치고 알약을 먹는 것을 목격했다.
약을 복용하는 목적이 궁금해진 A씨는 남자친구에게 물어보았지만 남자친구는 알약이 ‘프리어드정’이라고만 할 뿐이었다.
주변에서 볼 수 없던 특이한 이름이었지만 평소 남자친구 몸이 좋지 않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궁금증은 계속해서 커지자 결국 A씨는 알약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고 충격에 빠졌다.
프리어드정은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HIV 바이러스의 치료제였기 때문이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인데 이를 숨기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남자친구를 비난했다.
반면 “만성 B형간염의 치료제로도 쓰이는 알약이니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기 전에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생각을 밝힌 네티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