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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피해 도망친 창녕 9살 소녀, 엄마한테 붙잡힐까 무서워 ‘물탱크실’에 7시간 숨어 있었다


이하 Youtube ‘JTBC News’

친모, 계부에게 학대를 당한 창녕 9살 여자아이가 탈출 이후 약 7시간 동안 빌라 물탱크실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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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A양은 탈출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지붕에 올라 옆집으로 넘어갔다. 그 이후 비좁고 먼지가 가득한 물탱크실에서 7시간 가량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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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어머니에게 붙잡힐까 봐 두려워 물탱크실에 숨어 있던 A양은 기회를 엿보다 어두워지기 전인 오후 5시께 물탱크실에서 나왔다. 밖으로 나온 A양은 마을 쪽으로 도망치다 오후 6시 20분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맨발에 잠옷 차림이었던 A양의 양쪽 눈과 몸엔 멍 자국이 있었고, 손가락에는 화상으로 인해 물집이 잡혀 있는 등 심한 상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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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양을 발견한 주민은 A양이 “아빠가 프라이팬으로 손가락을 지졌다”며 화상을 당한 손을 보여줬다고 경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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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가 사라져도 A양 부모는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 아이가 도망친 걸 아예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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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아이의 진술 등을 종합해 계부를 15일 구속했다.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입원 중인 친모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의 소견을 물은 뒤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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