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사건 아버지, 끝내 범인 얼굴 못 보고 별세
미제 사건으로 남은 대구 ‘개구리 소년’ 사건의 피해 아동 부친 중 한 명인 김현도씨가 79세의 일기로 22일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해 누리꾼들을 슬픔에 빠지게 만들었다.
김 씨는 개구리 소년 5명 중 한 명인 김영규(당시 11세) 군의 부친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나주봉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회장에 따르면 김씨는 뇌경색으로 요양병원 등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병세가 악화 됐고 그로 인해 김씨는 재작년 사건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공원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1991년 3월 26일, 대구직할시 달서구 성서 지역에 살던 5명의 국민학생들이 인근 와룡산에 올라갔다가 동반 실종되었다가,
실종 후 11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에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31년, 아이들의 시신이 발견된 지는 19년이 흘렀지만, 현재까지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상태이다. 대한민국 3대 영구 미제 사건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음에도 경찰 측은 공식적으로 수사를 끝내지 않은 채 수사를 이어가다 2015년 내사 종결 처리했으나, 2019년 9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가 잡히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이 사건도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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