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아들 하오가 뜻 밖의 한 마디로 시청자들을 눈물나게 만들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장난감을 사러 간 하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개리는 하오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강변북로를 달려 한 장난감 쇼핑센터로 향했다.
하오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이것저것 관심을 보이며 카트에 담았지만, 가격을 물어보곤 다시 제자리에 옮겨두기 바빴다.
찰흙놀이 장난감에도 관심을 보이며 즐거워했지만, 결국 하오가 고른 것은 작은 인형이었다.
이에 개리는 “더 좋은 거 사주고 싶은데 왜 안 고르냐”고 물었고, 하오는 “아빠 일 없어. 바이러스 때문에”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장난감 가게로 향하던 길에 개리가 언급했던 것을 하오가 기억하고 있던 것이다.
하오는 도로에 차가 별로 없는 이유에 대해 물었고, 개리는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하오는 아빠는 왜 일을 안 하느냐고 말했고, 개리는 “코로나19 때문에 일이 많이 없다”라고 답했던 것.
하오의 기특한 마음씨에 감동한 개리는 어린이날 선물로 장난감을 하나 더 사줬다.
하오는 그제서야 “사실 갖고 싶었어”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오 진짜 너무 예쁜 아가네요”, “똑똑한 데다가 철도 일찍 들었네”, “하오 너무 기특하다”, “이대로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하오 같은 아들 낳고 싶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