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이자 방송작가인 유병재는 재치 넘치는 블랙 코미디로 큰 인지도를 쌓고 있다.
그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들도 특유의 입담으로 신랄하고 재치있게 풍자한다.
그는 자신만의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블랙 코미디를 담은 책도 발간했다.
지난달 24일, 유병재는 “진심이 가득 담긴 칭찬 한마디 찾아보기 힘든 요즘”이라며 자신의 유투브 채널에서 <칭찬하기 대회>를 시작했다.
그는 네티즌들이 제시하는 인물에 대해 칭찬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처음엔 그룹 볼빨간 사춘기, 배우 김응수 등의 인물이 나왔다.
그 순간, 다음 인물로 정치인 ‘홍준표’가 등장했다.
유병재를 포함한 세 사람은 잠시 할 말을 잃었다.
곧이어 유병재는 “발음이 굉장히 좋은 분, 딕션이 O모양 발음을 굉장히 뚜렷하게 한다. 치아도 가지런하고 입주변도 자주 청소해주신다”며 그의 위생관념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홍준표의 눈썹문신을 언급하며 “얼리어답터다, 그루밍족이라고도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동물도 애호하신다”고 말하며 지난 해 대선 당시 불거진 ‘돼지흥분제’논란을 겨냥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더 난감한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다스로 또다른 논란의 중심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등장한 것이다.
이에 유병재는 당황한 듯 시청자들에게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고민 끝에 유병재는 “윙크가 매력적이고 피부가 정말 물광이다”며 “국밥을 잘 먹는다” 등의 칭찬을 시도하고 방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