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투병 끝에 18일 사망한 개그우먼 故최서인의 아버지가 개그맨 김준호와 김준현 등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9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고인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암이 재발해 사망에 이르게 됐다.
”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사망한 딸의 죽음에 슬퍼하면서도 “이제는 보내주려고 한다”며 심경을 전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이어 “집에서 숨을 못 쉬는 딸을 발견하고는 심폐소생술을 내가 직접했다. 그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어린시절에는 건강했던 아이였다. 발병 후, 이제까지 정신력으로 버틴 아이다. ”
“개그우먼으로서 몇년만 더 고생했으면 분명히 더 큰 사람이 되었을 아이다. 슬픔을 주체할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 후 고인의 아버지는 개그맨들은 정이 끈끈하다고 언급했다.
“딸이 첫 수술을 받았을 때, 또한 그 후 병실에 있을 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개그맨 선후배·동기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라고 인터뷰했다.
“김준호, 김준현 등의 개그맨들이 병원비에 보태라며 조용히 거금을 건네주었다”고 언급하며,
그 외에도 수많은 개그맨들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미선 또한 지난 8월 개최한 데뷔 30주년 디너쇼 ‘마르고 닳도록’ 수익금을 개그우먼 최서인 씨의 병원비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한 故최서인은 SBS 공채 10기 개그우먼 출신이다.
지난 2011년부터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활약하며 ‘겟잇빈티’, ‘썸&쌈’ 등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2014년에 난소암이 발병한 후에 여러차레 수술과 치료로 증세가 호전되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재발로 18일에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