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사용한 경찰이 과잉진압 논란에 빠졌다.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경찰관이 과잉진압을 하는 장면이 목격자의 휴대폰으로 촬영되었다며 영상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영상>
경찰의 말에 따르면 영상의 주인공 션 윌리엄스(Sean Williams)는 인도에 앉으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한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에는 한 경찰관이 화면에 잡혔으며 윌리엄스에게 발을 뻗고 앉으라고 지시하고 있다.
경찰관은 계속해서 발을 뻗으라고 지시하며 만약 말을 안들을 경우 테이저건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명령에 혼란스러웠던 윌리엄스는 발을 다시 안으로 넣었고, 경찰은 그대로 전기 총을 발사했다.
윌리엄스는 위협을 가하고 있지 않았으며, 경찰을 쳐다보고 있지도 않았다.
그는 자신이 왜 총에 맞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억울함을 드러냈고 경찰은 그가 경찰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전 부터 다양한 범죄 전과로 경찰들에게 알려져 있었으며 며칠 새 이상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한다.
시장 다네네 소레스(Danene Sorace)는 “영상을 보고 화가 났으며, 우리는 무력 사용을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고 밝히며 경찰관의 무력 사용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 게시 되었으며, 지난 6월 26일에 올라 간 이후 벌써 160 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