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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문화

영미권에서 ‘굴림체’ 취급 받으며 사람들이 기피하는 폰트


‘폰트’는 디자인적으로, 그리고 심미적으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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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건들지 마시오’를 출력해 낸 경고문이라 할지라도, 그 폰트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을 주기 마련이다.

“나 지금 궁서체다”가 “나 지금 진지하다”와 같은 말이듯, 각 폰트가 주는 다양한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pixabay

그래서 사람들은 발표 자료를 만들거나 디자인을 할 때 어떤 폰트를 쓸 지 심혈을 기울여 정하기도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때 사람들이 가장 기피하는 것은 ‘굴림체’ 인데, 옛날에만 해도 굴림체가 많이 쓰였지만 최근 굴림체를 사용하면 ‘한물 간 사람’, ‘촌스러운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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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미권에서도 우리나라의 ‘굴림체’ 못지 않은 폰트가 있다. 바로 ‘코믹 산스(Comic Sans)’체인데, 너무 아이들 글씨 같고 저렴해 보인다는 이유로 해당 폰트를 매우 싫어한다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코믹 산스 체로 ‘문을 닫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안내문에 ‘제발 코믹 산스 체 쓰지 마세요 – 우리는 포춘 지 선정 500대 기업이지 레모네이드 파는 가판대가 아닙니다’는 메시지를 붙여 놓은 사진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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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ofore

 

munofore

해당 글을 본 우리 나라 누리꾼들은 “나도 저 글씨체를 너무 싫어한다”, “내 눈에는 귀여워 보이는 데 뭐가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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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가판대라고 하니까 바로 이해가 가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