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날아온 파울볼은 야구를 보던 여성의 맥주컵으로 자석처럼 빨려들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는 우연히 맥주컵으로 파울볼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 디 마르코(Di Marco)의 소식을 보도했다.
미국에 사는 디 마르코는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고 한다.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지켜보던 그녀는 갑자기 관중석으로 날아오는 파울볼을 발견하게 됐다.
그녀는 파울볼이 너무 받고 싶었지만 총알같이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야구공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순간, 한 손에 든 그녀의 맥주컵 안에 파울볼이 거짓말처럼 들어갔다.
그녀는 놀람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세레머니로 야구공과 함께 컵에 담겨 있는 맥주를 단번에 마셨다.
손을 하늘 높이 뻗으며 기쁜 표정으로 몸을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믿을 수 없는 신기한 광경에 주변 사람들은 환호하며 그녀의 세레모니를 즐겼다.
경기가 마친 뒤 디 마르코는 행운의 맥주컵과 야구공을 들고 환한 미소로 인증샷을 남겼다.
그녀는 “파울볼이 날아올 때 어떻게 잡을지 고민하던 순간 맥주컵 안으로 들어왔다”며 “이 맥주컵과 야구공을 평생 간직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그녀가 공을 받아내는 이 엄청난 영상은 아래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