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있는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소식에 정은경 본부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와 앞으로 계속 생겨날 여러 바이러스로 인해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책임감이 커지면서 이번 정부는 질병관리본부를 독립적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이 알맹이가 빠진 보여주기 식 승격이라며 인터넷 상에서 많은 말들이 있었다.

 

누리꾼과 언론사들 뿐만아니라 유명한 교수까지 청와대 청원을 올려 질병관리청 승격에 대해 다시 검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왜냐하면 승격요건을 보면 독자적인 예산 편성과 조직 운영은 가능하지만 질본의 산하에 있었던 연구기관들이 모두 보건복지부로 들어가기 때문에 질병에 관한 연구를 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예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은경 본부장은 “질본은 중앙행정기관으로 독립시키는 이유는 감염병과 공중보건 위기 대응에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지라는 의미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감염병 연구 외에 유전체, 재생의료 등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연구기능을 담당하는 국립보건연구원이 복지부의 여러 연구사업에 통합되고 포괄적으로 진행하면서 발전하는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은경 본부장은 다음 글에서 조용히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질병관리청이 해야 하는 연구가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이 하고 있는 기초기전 백신, 치료제 연구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면서 “질병관리청에도 연구 기능은 필요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강조했다.

 

즉, 정은경본부장은 현재 나와있는 ‘승격’ 방식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여진다.

문대통령이 직접 나선만큼 질병관리청의 승격이 어떻게 바뀔지 누리꾼들의 이목을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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