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 높일까? vs 위험할까?”..대부분의 사람들이 확실하게 모르는 이것, 운동 전 카페인 섭취
지난달 20대 해외 모델이 SNS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 중인 운동 전 단백질 파우더를 물 없이 한입 가득 섭취하는 ‘드라이스쿠핑(Dry Scooping)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심장마비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 챌린지를 하고 운동을 시작하자마자 가슴 통증을 심하게 느꼈다.
당시 원인은 단백질 파우더에 포함된 카페인이였다.
운동 능력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카페인 성분의 보충제나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음료를 대부분 마시는 사람이 많다.
이는 카페인이 운동 능력 향상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헬스장과 같은 운동 시설에서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판매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은 운동 능력을 극대화하거나 열량 소모, 지방 산화율 등을 개선해줄 수 있다고 한다.
국제스포츠영양·운동대사저널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을 하기 30분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지방 산화가 활발해져 지방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다만, 이는 카페인의 긍정적인 효과에만 포인트를 잡았다는 한계가 있다.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 전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근육 떨림이나 탈수, 불면증부터 심하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에 카페인 분말을 추가해 먹은 남성이 카페인 독성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었다.
식약처가 밝힌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일반 성인 기준 400mg이다.
운동 능률이 걱정이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편이라면, 비타민C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 전·후에 비타민C를 섭취하면 근육 손실·신체 노화 억제, 다이어트,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에도 비타민C가 도움 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하루 2000mg씩 8주간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체중이 감소하고 키토산과 같은 식이섬유와 함께 섭취하면 체중감량 효과가 1.5배 향상됐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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