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경험이 한번쯤 있다면 사랑과 집착이 한 끗 차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물론 연애를 하다 보면 상대방과 함께 있고 싶고 상대방의 모든 것을 알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상대방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사생활이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만약 그러지 못할 경우 사랑이 아닌 집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직찹하는 연인의 행동 10가지를 알아보자.
1. 부재중 전화 수십 통 남기기
연인과 연락이 닿지 않을 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해서 부재중 전화를 수십 통씩 남기는 행동은 사랑이 아닌 집착이다.
2. 수시로 집 앞에 찾아오기
“집 앞에 찾아오는 건 로맨틱한 행동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시로 집 앞에 찾아오는 것은 집착일 수 있다.
만나기로 약속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말도 없이 집 앞에 불쑥 찾아오는 연인의 행동은 당신을 감시하려는 행동이다.
이런 행동은 사랑이 아니라 스토킹에 가깝다.
3. 대인관계 통제하기
상대방이 당신의 대인관계를 통제하는 것도 집착에 해당한다.
실제로 많은 연인들이 서로의 대인관계를 통제하려다가 다투는 경우가 많다.
“얘는 이러니까 만나지 마, 쟤는 저러니까 멀리해” 등의 말로 상대방의 대인관계를 통제하는 것이다.
당신의 대인관계는 당신의 것이지,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니다.
그러니 아무리 가까운 연인 사이라도 당신의 대인관계를 통제할 권리는 없다.
4. 사생활 간섭하기
사랑하는 사이에 솔직한 것은 좋지만 아무리 가까운 연인 사이라고 해도 상대방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을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지나치게 당신의 사생활에 간섭하며 “지금 우리 사이에 비밀이 있는거야?”라고 말한다면 당장 떠나라.
대개 이런 경우 엄청난 집착의 소유자일 경우가 크다.
상대방의 사생활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연인의 대부분은 “전 연인이 바람을 피워서 그래”라고 변명한다.
하지만 바람을 피운 것은 전 연인이지, 당신이 아니다.
연인에게 과거의 상처가 있다고 해서 현재 당신을 구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5. 지나치게 자주 만나기
당신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허용하지 않고, 매일같이 붙어 있으려고 하는 연인의 행동도 집착의 표현이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은 행복하고 귀중하다.
하지만 가끔은 혼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당신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이나 편안한 휴식 시간을 허용하지 않은 채 매일 붙어 있으려고 하는 연인의 행동은 점점 당신을 지치게 만들 것이다.
6. 옷차림 간섭하기
많은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것을 집착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남자들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민소매, 짧은 치마, 시스루룩 등을 입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른 여자는 괜찮지만, 내 여자친구는 안 돼”,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잖아”의 이유로 여자친구의 옷차림을 통제한다.
여자의 경우도 동일하다.
남자친구의 패션을 지나치게 가꾸려고 하는 것은 그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이다.
서로의 패션에 대한 자유를 존중해주자.
7. 스마트폰, SNS 검사하기
실제로 연인들 사이에서 ‘휴대폰을 공개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싸우다 헤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당신이 휴대폰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데 연인이 휴대폰 공개하기를 강요한다면, 이것은 집착이다.
아마 당신의 문자 메시지와 카톡, SNS 등을 샅샅이 뒤지며 작은 것까지 트집을 잡을 것이다.
8. 자신의 생각 강요하기
연인과 의견이 맞지 않아 갈등이 생겼을 때,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이 맞다며 강요하는 것도 집착에 해당한다.
연인 사이에 모든 것이 100% 일치할 수는 없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난만큼, 의견 충돌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만약 당신의 연인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틀리다’라고 주장한다면 조금씩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9. 끊임없이 의심하기
당신이 의심을 받을만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연인이 끊임없이 의심을 한다면 집착의 끝판왕일 확률이 크다.
이런 유형의 연인은 매일같이 당신에게 “어디야? 누구랑 있어? 언제 들어가?”라고 질문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답변을 들은 후에도 끊임없이 의심할 것이다.
연인 사이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은 신뢰다. 신뢰가 없는 관계는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다.
10. 다른 이성의 연락처 지우기
당신의 연인이 당신 휴대폰의 연락처를 뒤지며 이성의 이름을 발견할 때마다
“얘는 누구야?”라고 물으며 마음대로 연락처를 삭제한다면 당신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성친구에 대해 완전히 쿨하게 여기지 못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음대로 연락처를 지우는 것은 당신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행동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집착의 감옥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 꼭 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