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한 후 단속을 당하자 게시글에 장애인을 비하하는 글을 붙인 운전자의 눈살이 찌푸려지게 하는 일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안언론인 ‘에이블 뉴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 아파트의 주민으로 여겨지는 운전자가 게시글에 장애인을 비하하는 글을 작성한 것이다.
그는 작성글에서 “장애인씨”라고 글을 시작하며 “장애인이 특권인가, 주차장이 적은 우리아파트에서 장애인 칸에 주차했다고 과태료를 부과시키게 하냐”고 글을 이어나갔다.
또한 “장애인은 ‘특권’이 아니라 일반인이 ‘배려’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장애인씨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세요. 당신이 진짜 장애인인지 지켜 보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에 장애우를 키우고 있는 A씨는 “정말 가슴이 떨리고 화가 납니다”라고 말하며 “저희도 이 분이 주장한 특권을 제발 안 가지고 싶다.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제 아이가 걷는 데 어려움을 겪어 일반 주차장에는 주차를 하고 싶어서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 이 고통을 안다면 이렇게 말할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게시글 작성자에게 “진짜 미친거 아니냐”, “자기가 잘 못 해놓고 이게 무슨 짓이냐”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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