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종이 열차 시간표 완전 철거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2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붙은 인쇄식 안내표지판 철거를 검토 중이다. 현재 지하철역에 붙어 있는 안내표지판은 첫·막차 시간표, 열차 운행 시간표, 내부 안내도로 총 세 종류라고 한다.
공사 측은 우선 다음 달 중 이용객이 많은 일부 환승역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시범 철거가 예정된 역사는 을지로3가(2·3호선), 신당(2·6호선), 건대입구(2·7호선), 교대(2·3호선), 합정(2·6호선)역으로 알려졌으며 공사 측은 철거 이유로 교체 비용과 인력 낭비를 꼽았다.공사에 따르면 관리 중인 인쇄식 안내표지판 2190개 모두를 바꾼다고 가정하면 약 9959만 원의 예산이 든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 시간이 변경될 때마다 수시로 정비를 하지 않으면 승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인력과 예산을 소요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들어 많은 음식점에서 무인 키오스크(직원의 도움 없이 스스로 주문·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자 기계) 기기를 적극 도입하며 노령층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스마트폰처럼 전자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노령층의 불편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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