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커플은 생각보다 캠퍼스에서 환영 받는 존재가 아니다.
혹자는 캠퍼스 커플의 약칭인 CC를 바퀴벌레를 뜻하는 ‘CoCkroach’나 ‘캠퍼스 쓰레기들’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그들의 눈물나는 사랑이 때로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눈엣가시’가 되기도 한다.
대학교에서 욕을 가장 많이 먹는 캠퍼스 커플 유형을 정리해봤다.
이제 대학에 막 들어가는 새내기라면, 기억해두고 본인의 사연이 되지 않도록 하자.
#1 염장 지르는 커플
염장 지르는 커플은 어딜가나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잃어버린 형제 자매를 만난 것도 아니고, 꼭 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커플의 모습은 가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진한 스킨십을 하고 있는 커플 사진을 SNS에 도배한다든가, 도를 넘는 과한 염장은 지켜보는 사람들의 옆구리를 괜히 시리게 한다.
#2 자취방 빌리는 커플
대학가 근처에서 자취하는 데는 비용이 적지 않게 든다.
그래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친구와 같이 원룸에 사는 학생들도 많다.
이렇게 친구들끼리 사는 경우, 한 친구가 커플이 되면 애인을 초대하겠다고 집을 잠시 비워줄 수 있냐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
이런 무리한 부탁이 반복될 경우 결국 친구 사이가 틀어져 결국 따로 살게 되기도 한다.
#3 주변 인맥 다 망치는 커플
캠퍼스 커플 사이엔 자연스레 여자와 남자 모두를 아는 친구들이 많기 마련이다.
캠퍼스 커플을 하다 헤어지게 되면 이들의 주변 친구들은 곤란한 입장에 처한다.
죽고 못 살 때는 언제고, 거의 원수가 돼 상대를 욕하느라 바쁜 친구를 위로해주다가 학교 내 인맥이 끊어질 수 있다.
#4 헤어진 다음에 또 CC하는 커플
캠퍼스 커플을 하다가 헤어지고 또 다른 학과 사람과 캠퍼스 커플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전 애인과 현 애인이 한 공간에 있으면 괜히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이 눈치를 보게 된다.
#5 동아리 모임 빠져 분위기 망치는 커플
동아리는 보통 단합이 중요해 모임이 잦다.
동아리의 생명은 보통 학생들의 참석률에 달려있다.
그런데 동아리 내 캠퍼스 커플 중 어떤 커플은 둘만의 데이트를 위해 갖은 핑계를 대며 모임에 빠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동아리는 동아리 내의 캠퍼스 커플을 금지하기도 한다.
#6 싸우거나 헤어지면 술 사달라고 매달리는 커플
한창 연애 할 때는 만나자고 해도 데이트 하느라 바쁘다며 연락이 없다가 꼭 싸우거나 헤어지기만 하면 연락하는 ‘철판’도 있다.
심지어 힘들다는 핑계로 술을 사달라고 조르기까지 하면 분노 게이지가 오르기 마련이다.
이 때 술 약속을 잡게 되면 밤새 궁금하지도 않은 친구의 연애사를 다 들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