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침착맨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침착맨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팬카페→웹사이트 이전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날 침착맨은 “이제 방송을 얼마 할 수 있는 날이 안 남았다는 판단에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거 해보려고 하며 그것은 바로 침착맨 유머사이트 만들기 프로젝트다”라며 ‘침하하’ 홈페이지를 공개했다고 한다.
침착맨은 “팬카페가 이전된다는 느낌이다. 제가 여기에 글도 많이 남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회원제로 할 거다”라며 “디시에 대한 불만이 조금 있다.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건 좋은데 사실 무분별한 방치다. 기본적인 가입 정보가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그럼 사람들이 그런다. ‘똥통도 있어야지. 안 그러면 넘친다’고. 억지다. 전체가 다 실명제로 가는데 똥통이 어디로 가냐. 각자 알아서 하겠지. 각자 만들어라”라고 전했다.
또 “지금 생각이 바뀌었다. 예전에 좌빨맨 얘기했을 때 한번 얘기했다. 그때는 억울해서 해명했는데 그때 생각이 바뀌었다. 너는 너 가고, 각자 갈 길 가자고 생각했다. 근데 자꾸 주변 사람들한테 뭐라고 한다. 주변 사람들한테까지 내가 ‘갈 길 가자. 인내하자’고 할 수 없겠더라. 그렇지 않냐. 근데 그게 디씨가 중심이다. 디씨는 그게 자유라면서 내버려 둔다. 그게 맞는 거냐”고 지적하는 말을 전했다.
침착맨은 “더쿠, 펨코, 클리앙, 인스티즈 다 회원가입 한다. 하다못해 일베까지도. 이건 아니다 싶은 거다. 대표님이 한번 생각해보는 게 맞는 거 같다고 했으며 마지막 자유의 방파제같이 사명감을 가지고 야쿠자 오야붕 마인드로 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근데 이건 아니다. 잘못 생각하신 거다. 기본적으로 핸드폰 인증은 해놔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렇다고 디씨 유저가 모두 싫은 게 아니다.point 33 | 예전에는 갤러리는 그냥 갤러리일 뿐이라고 했다.point 54 | 그때는 내가 똥 맛을 못 봤다.point 66 | 스스럼없이 하는 게 좋아서 하는 대다수의 유저도 있다.point 89 | 다만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들이 선을 긋지 못해서 사달이 벌어진다.point 119 |
나도 디씨의 정상인들끼리 익명으로 노는 건 좋다.point 21 | 근데 너무 멀리 온 거 같다.point 32 | 웃긴 게 그 익명 사이트가 제일 규모가 크다.point 50 | 인터넷에 똥통이 하나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똥통이 제일 크다.point 76 | 이거는 나라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point 91 | 나는 이 당연한 걸 생각을 왜 못했나 싶다.point 108 |
내가 이걸 생각한 이유는 억측으로 얘기를 듣고, 주변 사람들이 고통받았다.point 32 | 이거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본 거다.point 47 | 내가 외면하면 끝이 아니더라”라고 소신을 이야기 했다.point 77 | 1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침착맨의 발언에 불만을 토로했고, 침착맨은 다시 한번 긴 글을 남겨 또다시 화제가 되었다.
침착맨은 유튜브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 고정 댓글을 통해 “어디서 자꾸 와서 댓글로 이상한 물을 타는지 모르겠는데 사이트 회원제로 하라는 게 규제냐. 그럼 네이버, 구글 회원제니까 다 규제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가입하고 글 쓰라는 것과 규제하라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냐. 내가 인터넷으로 글 쓸 때 눈치 보면서 써야 한다고 했냐. 너희는 죄질이 아주 더러운, 당사자도 아니고 죄 없는 미성년자 패드립을 하지 않냐. 그런 건 명찰 까고 써야 하는 거 아니냐. 뭘 실망하고 뭘 서운햐냐”고 일갈했다고 한다.
침착맨은 “나 인터넷 할 때 욕했다. 10년 전 디시에서 욕도 쓰고 유튜브 댓글로도 욕 썼고 네이버 카페에서도 욕 썼다. 잘한 건 아니다. 근데 명찰 까고 하지 않냐.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지라는 게 규제냐”고 꼬집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렇게 당당하면 미성년자 패드립 네이버 로그인해서 침착맨 카페에 적든가. 못하지 않냐. 결국은 책임지지도 않는, 얼굴 앞에서는 차마 담지도 못하는 말을 하고 다니면서, 혹은 그런 애들이 하는 말 곧이곧대로 믿으면서 우르르 몰려 다니면서 갈기는 것. 너무 역겹다는 점 다시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