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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녀들이 ‘처녀’인지 아닌지 확인했던 특이한 방법 (영상)

영화 '간신' 스틸컷


조선시대 궁녀로 입궁하기 위해서는 성 경험이 없는 처녀여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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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금사미단(金絲未斷, 금실이 끊어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처녀막이 찢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라는 판정을 받은 후에야 입궁이 가능했다.

 

입궁 전 성 경험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앵무새 피’가 사용됐는데, 앵무새 피를 팔목에 떨어뜨린 뒤 그 피가 팔목에 흘러내리는지를 봤다.

 

피가 팔목에 그냥 흘러내릴 경우 처녀가 아니므로 피가 흘러내리지 않는 자들만이 입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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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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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시선으로 보자면 정말 터무니없는 미신이지만 학자들은 이 방법이 조선시대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당시는 일부 양반가에서도 미신을 믿던 시대였다는 것이다.

 

또한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애초에 테스트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고, 설령 테스트를 받았더라도 긴장 때문에 앵무새 피가 흘러내렸을 것이므로 이 테스트는 여성들의 심리적 긴장을 이용했다는 학자의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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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 스틸컷

 

이외에도 궁녀가 되기 위해선 다양한 조건들을 충족해야 했는데, 보통 10년에 한 번씩 뽑는다는 궁녀는 ‘상궁 이상의 추천을 받은’ 4~10세 아이를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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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집안에 죄인이나 돌림병·유전병에 걸린 사람이 없어야 하는 등 매우 조건이 까다로웠다.

 

다음의 영상은 JTBC 드라마 ‘꽃들의 전쟁’ 속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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