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고생이 세계보건기구(WHO), 각국의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통계를 취합해 업데이트해 전세계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이 웹사이트는 무려 누적 방문자 7억명을 돌파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17살 고등학생, 아비 쉬프먼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기를 바랐다.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웹사이트 개발 경위에 대해 알렸다.
지난해 12월 중국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쉬프먼의 코로나19 추적 사이트는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점은 그가 8백만 달러, 무려 한화로는 98억 원의 광고비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는 것이다.
쉬프먼은 “만약 광고를 싣게 되면 인터넷 연결이 느린 사람은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전세계인에게 고통을 주는 코로나19를 이용해 돈을 벌고 싶지 않았다”라며 속뜻을 내비쳤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정말 멋지다”, “98억 거절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