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써머 레디백’에 이어 던킨도너츠 ‘노르디스크 캠핑 폴딩박스’ 대란이 일어났다.
오늘(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던킨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던킨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노르디스크 폴딩박스’를 구매하기 위해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캠핑 폴딩박스’는 던킨이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Nordisk)’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으로, 디자인과 편의성 모두를 갖춘 실용성 있는 제품이다.
폴딩박스는 물건을 넣을 수 있는 다용도 박스지만 우드 느낌을 살린 상판이 부착되어 있어 음식이나 음료를 올려놓는 테이블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던킨도너츠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제품 교환권이 포함된 캠핑 폴딩박스를 사전 예약 판매했다. 해피포인트 앱에서 1만 8900원짜리 쿠폰을 할인한 1만 6900원 가격에 구매하면 노르디스크 폴딩박스와 1만 원 교환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다.
하지만 예약이 몰리며 앱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했고, 준비한 수량까지 완판 되면서 사전예약은 종료됐다.
이에 한 누리꾼은 “새벽 4시에 지하철역에 위치한 던킨 문 앞 셔터에 사람들이 다 달라붙어 언제 여냐고 물어보길래 뭔가 싶었는데 이것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오전 10시가 넘은 시간까지도 폴딩박스 품절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는 계속됐다. 일부 고객은 2차 판매나 예약 가능 여부를 묻기도 했다.
던킨 관계자는 “현재 판매 속도를 고려하면 이날 오전 중으로 모든 물량이 품절될 것 같다”며 “아직 추가 판매 계획은 없다”고 했다.
한편, 최근 카페 업계에선 캠핑용 제품 굿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리아도 오늘(31일) ‘펩시’와 협업해 선보인 ‘피크닉 폴딩박스’를 판매한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