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린 어머니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머니 복부에 기생충…’ 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다.
글 작성자는 어머니가 ‘간 농양(고름집)’으로 입원 후 회복하시고 1년 전부터 알 수 없는 복통을 호소한다고 밝히며 “해운대 백병원에서 개복 후 염증 제거하고 몇 달간 별짓을 다 했는데도 차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이런 사례도 없고 도무지 알 수 없는 병이라고 해서 결국 부산대병원 감염내과에 갔다”고 덧붙였다.
병원으로부터 수술을 권유받아서 수술하셨으며 “복부에서 딱딱한 염증 7cm짜리 제거하면서 2.5cm 기생충 한 마리를 꺼냈다”고 전했다.
글 작성자는 “병명은 ‘간질충감염’이라더라. 간질충을 검색해보니 미나리나 소 생간 등을 통해 전염이 잘 된다고 한다. 설명을 보니 실제 어머니의 통증 범위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는 평소 회를 좋아하시거나 날 걸 좋아하시지도 않고, 미나리를 생으로 드신 기억도 없으신데 언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며”희귀 기생충이라 기생충약이 우리나라에는 없다고 한다”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수술로 제거한 복부 염증 부위와 간질충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빠른 쾌차를 빕니다”, “큰 병 생기기 전에 치료가 돼서 정말 다행입니다” 등의 댓글로 격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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