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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뽀뽀하는거 불법이야!”… ‘레즈비언’ 커플 쫓아낸 택시 운전사 (영상)


택시 운전사는 갑자기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커플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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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는 우버에 탑승했던 레즈비언 커플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토요일 오후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가기 위해 알렉스(26)와 엠마(24)는 뉴욕 맨하탄에서 우버를 불렀다.

우버에 탄 알렉스와 엠마는 서로에게 가볍게 쪽하고 입맞춤을 했다.

Facebook ‘Alex Lovine’

입맞춤 후 서로를 바라보고 있던 알렉스와 엠마는 운전사로부터 차에서 내리라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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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는 영문을 알 수 없어 그저 멍하니 우버 운전사를 바라봤고, 엠마는 그가 농담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웃어 넘겼다.

하지만 우버 운전사는 갓길에 급히 차를 세우더니 내려서 둘이 타고 있던 뒷좌석 문을 벌컥 열었다.

그리고는 둘에게 당장 내리라고 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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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Lovine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둘은 “도대체 왜 그러냐”고 따져 물었고, 운전사는 “입맞추는 것은 부적절하고 무례한 행동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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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는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뒷좌석에서 성관계를 맺는 것은 우버의 정책에 위배될 수 있다.

하지만 가볍게 입을 맞추는 것이 무례하고 정책을 위반하는 행위라 생각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엠마는 그들에게 소리치며 내리라고 요구하는 우버 운전사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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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우버 운전사가 “불법이다”, “너희들은 차 안에서 이런 행동을 할 수 없으며 허락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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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운전자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알렉스는 “차 안에서 키스가 왜 허락되지 않는 거죠?”라며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그는 “구것은 무례한 행동이다”라고만 답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그들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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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말에 화가 난 커플은 “뉴욕에서 키스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불법이 아니에요”라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알렉스와 운전사는 모두 우버 측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다.

우버 측은 “우리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현재 운전사와 연락을 취해 해당 사건에 대해 세세하게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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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사를 마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스는 이 일에 대해 “최악의 사건이었다”고 회상하면서 “이런 일이 뉴욕에서, 그것도 성소수자 인권의 달에 일어났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속상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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