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거울을 들고, 눈꺼풀 안쪽 색깔을 확인해보면 우리의 건강을 알 수 있다.
눈꺼풀을 아래로 살짝 당겼을 때, 안쪽 점막에 위와 같이 선홍빛이 돌고 있으면 정상이다.
하지만 하얗고 색이 연하게 보인다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뜻으로, 빈혈이나 철분 결핍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눈꺼풀 안쪽이 유난히 붉은색을 띄고 있다면 피로가 쌓였다는 신호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눈꺼풀 안쪽에 얼룩덜룩하면서 반점 같은 것들이 보이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혈액 내에 작은 혈전이 생겨서 떠돌아다니다가 가느다란 모세혈관(실핏줄)에 와서 걸리는 것일 수도 있다.
심장이나 목에 있는 경동맥에 동맥 경화나 염증이 생긴 영향일 수도 있고, 시간이 더 지나 심해지면 ‘뇌경색’이라고 하는 중풍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이런 반점이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보자.
눈꺼풀을 위쪽으로 들어 올렸을 때 안쪽에 이런 동그란 기포가 존재하면, 이 기포는 ‘안검염’이다.
이것은 ‘눈꺼풀 여드름’이라고도 불리는데, 하루 빨리 제거하는게 좋다.
제거하는 방법은 따뜻하게 적신 수건으로 눈을 부드럽게 닦아주거나, 안과에서 쓰는 브레파솔 용액을 면봉이나 거즈에 묻혀 닦아주면 된다.
물론,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건 위생이라고 하니 오늘부턴 세수할 때 눈꺼풀 주변까지 잘 세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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