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과 몸매를 완벽하게 보정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SNS에 올라오는 멋진 몸매의 사람들 모습을 보며 “부럽다”, “나도 다이어트 해야지” 등 기분이 좋지만은 않게 된다.
이제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그게 ‘진짜 모습’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 거주하는 밀리 스미스(Milly Smith)는 똑같은 타이츠를 입고 똑같은 날 찍은 사진 두 장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겨우 몇 분의 시차를 두고 찍었지만, 오른쪽 사진보다 왼쪽 사진에서 복부가 특히 날씬해 보인다.
그녀는 이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비법을 사진에 적었다.
“같은 사람, 같은 날, 그리고 같은 시각 찍은 사진입니다. 이전/이후 사진이 아닙니다. 살 빼고 달라진 나의 모습을 자랑하려는 사진도 아닙니다. 다이어트 회사 광고도 아닙니다. 저는 제 두 가지 몸이 모두 마음에 듭니다. 어떤 몸매가 더 낫고, 더 부족하다고 말할 수 없어요. 둘 다 같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며 어떤 모습이 더 욕을 먹어야 하거나, 추잡한 말을 들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우리가 편안한 상태의 몸매가 어떤 모습인지 잘 모른다.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모습이란 건, 자세를 다르게 취하는 그 짧은 5초 정도의 찰나 동안 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전 이렇게 같은 몸이지만, 다르게 보이도록 찍히는 사진들이 마음에 듭니다. 제 몸이 이상하게 변하더라도 적응하도록 도와주고, 제 부정적인 생각들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나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밀리 스미스는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고 말한다.
“세상에는 당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은 또 다른 복제품이 아니라, 하나 뿐인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가치 있고, 아름답고, 강인합니다. (이만큼 타이츠를 올려 입지 않으면, 저는 인간이 아닌가요?)”
SNS와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점점 더 신경 쓰는 듯하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