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여직원의 자신이 구매한 소개팅 복장이 뜨거운 논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에 ‘블라인드’에는 ‘너무 요란스러운지 봐주세요’라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 된 글에는 삼성전자에서 근무 중인 A씨가 소개팅 복장으로 자신이 구매한 옷에 대해 평가해 달라고 글을 게시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았다.
A씨는 “호랑이 니트를 자라에서 팔길래 생각 없이 예뻐서 샀는데 밖에 입고 나가도 안 요란스럽겠냐”라 다른 이들의 생각을 묻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자라 피팅룸으로 보이는 곳에서 A씨가 직접 입고 찍은 착샷이 있었다.
그는 흰색 바탕에 호랑이가 그려진 니트를 입으며, 쨍한 파란색 하이웨이스트 미니스커트를 함께 코디한 모습이었다.
A씨는 “같이 쇼핑 간 친구가 자기 만날 때는 입어도 되는데 회사나 소개팅 갈 때는 절대 입지 말라는데 그 정도로 요란스럽냐”라며 “조금 유아틱한 것 같기도 하고.. 환불할까”라 궁금한 심경의 글을 전했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예쁘다. 잘 어울린다”, “힙하다”, “몸매가 좋으니 예뻐보인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당장 환불해라”, “솔직히 환불 가자”, “웃기려고 입은 거지”, “치마는 삼성 유니폼이냐” 등 엄청난 반응을 내비췄다.
결국 A씨는 “이렇게 보는 눈이 다르다는 걸 배우고 간다”라며 “환불할 거다”라 당황한 속내를 밝히며 환불을 계획을 전했다.
한편 타 커뮤니티에는 상반된 반응이 보였다.
네티즌들은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존예각인데”, “별로 이상하다는 느낌은 안 든다”, “왜 이상한건지 모르겠다” 등의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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