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미국 IT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욕의 사용과 정리정돈에 관련된 연구결과를 전했다.
언어학 교수인 크리스틴 엘 제이는 그의 저서 ‘언어과학(Language Science)’에 언어와 관련된 실험 결과를 담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1분동안 자신이 아는 욕을 최대한 많이 하라고 지시한 뒤 이들이 말한 욕의 개수와 이들의 아이큐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그는 실험을 통해 실험 대상 중 1분동안 말한 욕의 개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아이큐가 더 높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결론에 대해 엘 제이는 “어휘력이 부족해서 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언어를 꾸며주는 수사적인 능력이 뛰어나서 욕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심리과학협회(APS)는 사람들의 창의력에는 정돈되지 않은 환경이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를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를 위해 실험 참가자들을 나누어 한 그룹은 지저분한 방에, 다른 한 그룹은 정리된 방에 보낸 뒤 탁구공의 쓰임새를 많이 생각해 내라고 요구했다.
그 결과 지저분한 방에 보내진 그룹의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정리정돈을 안 하는 사람들은 책상을 치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들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