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만큼 그들의 술버릇 또한 매우 다양하다.
술자리에서는 가면 뒤에 가려져 있던 그 사람의 본심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술자리의 묘미 중 하나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고 모든 술자리에 꼭 있는 10가지 유형의 술에 취한 사람들을 정리해봤다.
1.”안 취했다”면서 정신줄을 놓는 ‘폭풍 진상’
취하지 않았다면서 했던 얘기를 계속 한다.
술자리에서 자기는 안 취했다고 말하는 사람의 말은 제일 믿을 수 없다.
2.모두를 챙겨주는 ‘마더 테레사’
폭풍 진상을 가장 잘 챙겨주며 무한한 사랑을 베푼다.
진상들의 구토 냄새까지 참아가며 택시를 태워 보내주는 등 평소에는 발휘하지 않는 모성애가 나온다.
3.얼굴부터 빨개지는 ‘애플 페이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술이 약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하나도 취하지 않았는데도 얼굴부터 빨개지는 체질을 타고 났을 수도 있다.
4.안주만 열심히 먹는 ‘안주 킬러’
술은 마시지도 않으면서 비싼 안주만 먹어댄다.
술을 마시러 온 게 아니라 식사를 하러 온 것인가 싶을 정도다.
5.사회 생활에 특화된 ‘서빙 머신’
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부터 세팅하는 유형이다.
막내 노릇을 어디선가 호되게 배운 것인지 사회생활에 특화되었다. 이들은 그릇이 비기가 무섭게 바쁘게 다시 채워놓는다.
6.다같이 먹고 죽어 ‘권주가’
술잔의 술은 반드시 원샷을 해야 된다.
“오늘 먹고 죽자”는 말과 함께 술을 권한다. 대학 시절부터 쭉 어딜 가든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7.술 마시면 변하는 ‘하루살이 이효리’
평소 억눌렀던 끼를 술 취한 김에 봉인해제 해버리는 유형이다.
그의 흥과 끼를 봐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루 정도는 봐주는 것이 좋다.
8.다른 테이블에 더 관심이 많은 ‘헌팅파’
일행들보다 다른 테이블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이들은 호시탐탐 새로운 썸을 만들 기회만 노린다. 하지만 누구도 이들을 말릴 수 없다.
9.갑자기 진지해지는 ‘진지파’
술만 마셨다 하면 엄청 진지해지며 인생부터 우주의 원리까지 이야기한다.
갑자기 고대 철학자들이 되어서는 삶의 진리나 허무 등을 논하기도 한다.
10.닭똥 같은 눈물을 떨구는 ‘비련의 여주인공’
이유도 없이, 하염없이 울기만 하는 유형으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들이다.
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무의식적으로 눈물이 나는 것이므로 그냥 내버려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