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짝사랑했던 남성은 자신의 고백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격분하여 칼을 휘둘렀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15세 소녀가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자 소녀의 손을 잘라버린 스토커 남성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사는 비노드 차우라지아(Vinod Chaurasia, 19)는 길을 가다가 자신이 몇 개월 동안 스토킹했던 15세 소녀를 발견했다.
비노드는 쇼핑을 하던 소녀를 발견하고는 소녀에게 다가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하지만 소녀가 낯선 남성의 고백을 받을 리가 없었다. 이에 비노드는 격분하여 갑자기 칼을 꺼내 들고는 길 한복판에서 소녀를 공격했다.
누구 하나 말릴 틈도 없이 소녀의 왼손이 칼에 잘려나갔고 소녀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런데 비노드는 멈추기는커녕 소녀를 더욱 공격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비노드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한 결과 비노드가 체포될 수 있었다.
소녀는 왼손이 완전히 절단된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고 현재 봉합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에서 발생한 스토킹 신고 접수 건수는 2015년에만 6,238건에 달하며 최근에도 등교 중이던 어린 소녀가 스토커에게 살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는 성범죄에 대해 징역 3년의 수준으로 아주 약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고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대로 범죄를 예방하려면 처벌 수위가 높아져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