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릴 만큼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필리핀 매체 TNP는 80대 노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아들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경 필리핀 시불란 지역의 한 작은 마을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86세의 할머니는 당시 머리를 둔기에 맞아 집 문 앞에 쓰러져있다가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고 한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집을 나서는 계단에 선명한 핏자국이 있었다”며 “할머니의 전신에도 폭행의 흔적이 있었으며 피로 덮여 있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자가 할머니의 아들 로저 마나반(Roger Manaban,52)이라는 것이다.
경찰은 여러 가지 정황 증거를 토대로 로저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현장을 배회하고 있던 그를 긴급 체포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런 짓을 했냐, 미친 게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웃은 “로저가 마약에 취한 것 같다”며 “이렇게 작은 마을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 충격을 받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현재 경찰은 로저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으나 로저는 아무 발언도 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