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간 중국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본래 해외 입국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나, 그는 의무격리 면제 대상자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중국을 첫 방문한 글로벌 기업인이다.
코로나19로 현장 설비 엔지니어조차 꺼리는 중국 출장을 직접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귀국 직후 김포공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 합의에 따라 출입국한 경우 의무격리 면제된다.
그는 4일 간 중국 출장동안 코로나19 검사만 3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산업 생태계 변화와 코로나19, 삼성 관련 재판 등의 상황에서도 미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지난 18일 중국 시안(Xian) 반도체 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후 중국 산시성 후허핑 서기, 류궈중 성장 등 당국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