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이날 밤 하늘에 뜨는 달을 보러 간다면 아주 특별하고 신비로운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오는 1월 31일 밤 하늘이 특별한 달로 인해 장관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한 달은 바로 슈퍼문(SuperMoon)과 블루문(BlueMoon), 블러드문(BloodMoon)이다.
‘슈퍼문’은 1년 중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크고 밝게 빛나는 달로,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31일에는 슈퍼문과 더불어 ‘블루문’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기대를 모은다.
블루문은 달의 주기와 양력 계산의 오차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2년 반에서 3년에 1번씩만 관찰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기에 ‘개기월식’까지 일어나 붉게 물든 ‘블러드문’ 현상도 나타나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블러드문’은 이름 그대로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이 같은 현상은 개기월식 때문에 나타난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 상에 놓여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순간을 개기월식이라고 한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달이, 그것도 무려 희귀한 3가지의 달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1월 31일 오후 8시 48분쯤 개기월식으로 인해 달 일부분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개기월식은 밤 10시 29분쯤에 최대에 이르며 1일 새벽 1시 10분쯤 원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