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은 배우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故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오전 11시 43분경 전라북도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전북소방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미 무호흡∙무맥박∙무의식∙심정지 상태였다.
당시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전미선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유명을 달리했다”라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故 전미선은 빼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point 83 |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육룡이 나르샤’, ‘별난 가족’등 드라마와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나랏말싸미’, ‘사랑하고 있습니까’등 다양한 작품에서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point 340 | 1
그의 1주기를 맞아 동료 배우들은 SNS를 통해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배우 서유정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전미선의 유작 ‘나랏말싸미’ 촬영 사진을 올리며 “언니가 나오시는 영화. 잘 지내고 계시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말 안 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다. 매일은 생각 못 하지만 잊지는 않고 있다”며 “참 따뜻하고 마음 약하고 귀했던 모든 분들은 늘 다치고 아프다. 힘들다. 쎄고 잔인하고 냉정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잘 산다”라고 적었다.
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언니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 쓰며 사람을 대했던 전미선 배우”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배우 김나운 역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미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친구 미선이 너무 그립고 전화하면 받을 것만 같아”라며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는거니? 우리 같이 늙어가고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쓸쓸히 비가 온다 미선아”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많은 팬들도 각종 커뮤니티에 전미선을 추억하고 애도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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