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유명 걸그룹 멤버의 오빠 권 모씨가 지난 13일 서울고등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지난 12일 열린 항소심에서 권 씨는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정준영 단톡방으로 불리는 단체 채팅방 멤버로 알려진 권 씨는 정준영, 최종훈 등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준영에게 징역 6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한 권 씨는 징역 4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버닝썬 클럽 MD 김 씨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2일 열린 고등법원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는 정준영은 징역 5년, 최종훈은 2년 6월, 김 씨에게는 4년이 선고됐다.
정준영은 피해자와 합의에 실패했으나 반성하는 태도를 참작해 감형되었고, 최종훈은 피해자와 합의해 감형을 받았다.
권 씨와 허 씨는 항소가 기각돼 원심이 확정됐다.
이에 권 씨가 항소심 선고까지 피해자와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상고가 받아들여질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