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이 20대 청년들에 백신 3차 접종을 당부하면서 20대들을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지난 2일 김부겸 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주앙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향에 다녀오신 분은 생업에 복귀하기 전 진단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스스로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달라”며 “확산을 어느 정도 눌러놓지 않으면 우리가 여러 힘든 상황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2월 한 달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갖고 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또 “20대의 신속한 3차 접종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여러 확산을 일으키는 분들이 청년 층이라는 사실을 한 번 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7월에도 20대들의 접종 대상 순위를 마지막에 두고 확산 책임을 넘겼는데 이번도 똑같은 발언에 20대 청년들이 반발했다.
앞서 김부겸은 방역수칙을 지켜달라 호소하면서 자신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바 있다.
코로나19 방역 책임자면서 국무총리인 김부겸이 자신을 포함해 11명이 함께 식사를 해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국민들에게 불쾌한 일을 안겨줬다.
현재 수도권에선 사적 모임 인원을 직접 10명으로 허용해놓고 국민들 뒷통수를 친 격이다.
그는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 대학동기 9명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참석자 중 1명이 갑자기 배우자를 데려와 총원이 11명이 됐다는 해명을 하면서 수칙 위반은 본인 의지가 아니었던 것처럼 설명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으려면 10명만 식사를 해야 했지만 김 총리가 “밥은 먹고 가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며 식사를 함께했다고 한다. 중앙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총리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다. 총리실 쪽은 “김부겸 총리가 방역책임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국민들은 방역수칙을 만들고 총 책임을 지는 사람이 책임도 안지고 변명만 늘어놓는 모습에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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