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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이슈

싱가포르 “1박 650만원인 김정은 호텔비 우리가 대신 내겠다”

danviet/telegraph


싱가포르 휴양지인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이 6·12 북미정상회담의 유력한 개최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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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북한 측의 체류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벌어지고 있었다.

 

CNN

그런데 싱가포르 정부와 ‘국제핵무기폐기운동’(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ICAN)’가 북한의 체류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 협상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이 내야 할 엄청난 호텔 비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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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김 위원장뿐 아니라 경호·의전 인력 등 북한 인력 수백 명이 싱가포르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telegraph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인만큼 북한이 자신들의 체류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아 문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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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협상단도 싱가포르 체류비를 자신들이 직접 충당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제핵무기폐기운동’(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ICAN)은 3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 위원장의 체류비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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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의 가와사키 아키라 운영위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류비를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가와사키는 “북미정상회담에 비용문제가 있다면 ICAN은 지난해 노벨평화상 상금을 기꺼이 기부하겠다”라며 “핵무기 폐기와 비핵화를 위한 역사적인 기회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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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번 정상회담으로 큰 홍보 효과를 보게 될 싱가포르 정부도 가세했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응 엥 헨(Ng Eng Hen)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 등의 체류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냐는 물음에 대해 “명백하게 그렇다”며 “우리는 이 역사적인 회의에서 기꺼이 작은 역할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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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북한은 김 위원장이 사용할 숙소로 5성급 호텔인 풀러튼 호텔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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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 귀빈실 숙박비는 1박에 6000달러(약 650만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