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코스프레를 한 남성이 남북 단일팀 응원단 앞에 등장했다 쫓겨났다.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남북 단일팀은 스위스와 스웨덴에 패했지만 남아있는 한일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일본과의 한일전을 앞둔 단일팀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목소리로 응원전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도중 김정은 위원과 비슷한 모습을 연출한 사람이 등장해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는 단일팀 깃발을 들고 해맑게 웃으며 응원에 동참했고 상황을 파악한 관중들은 흥미로운 듯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 촬영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곧이어 경기장 관계자에 의해 제지를 당하고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