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집안규칙.
”
가수 비가 아내 김태희에게도 절대 양보 못하는 ‘규칙’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비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비에게 “평소에 집안일을 도와주는 편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비는 “저는 제 스스로 다 한다. 웬만하면 도움 안 받으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안 혼나는 편이다”이라고 자랑스레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저랑 비슷한 거 같다면서 “모든 걸 다 제가 한다. 애들한테도 안 시키고 누구한테도 안 시킨다”고 말했다.
비는 이어 “그게 당연한 것”이라며 “전 제가 먹을 식량만큼 제 거는 딱 사다 놓는다.
미리 먹을 거냐고 물어본다.
근데 안 먹는다고 하면 제거만 차려서 먹고 깔끔히 씻어놓고 이런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서장훈은 “만약에 와서 한 숟가락만 달라고 하면 어떡할거냐”고 물었고 비는 “그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아내인 김태희가 부탁해도 안 되냐는 질문에도 비는 “그건 안 된다.
그거는 저희 집안 룰이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서장훈은 재차 “그런 적 있냐? 있는 데도 안 된다고 그랬냐”고 물었고, 비는 “있었다. 안 된다”고 답했다.
비는 “저는 제 정량이란 게 있다. 그걸 딱 먹어야 되는 게 있다. 하루에 한 끼만 먹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만약 애기들이 좀 더 커서 달라고 하면 어떡할 거냐”고 묻자 비는 “그건 해줘야한다.
애들이 먼저다”고 태도를 바꿨다.
그러자 서장훈은 “아내한테는 못 주는데 애들한테는 줄 수 있다는 거냐”고 물었고 비는 약간 당황하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그 전에 물어본다”고 강조했다.
서장훈이 “사람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 않냐”며 허점을 찌르자 비는 “조금씩은 준다. 요즘엔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 더 만든다”는 답변으로 빠져나갔다.
서장훈은 “사람이 먹기 싫다가도 냄새가 나면 끌린다.
라면 끓일 때 다 안 먹는다고 했다가 끓여놓고 오면 먹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중학생 때 라면 두 개 끓여 먹으려는데 아버지가 젓가락 대시길래 뭐라 그랬다가 맞아 죽을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사랑해도 ‘한입만’은 못 참지”, “진짜 ㅋㅋㅋㅋㅋ 지랑 서장훈 둘다 너무 웃겨”, “매정한 사람이네”, “와.. 김태희 부탁을 안들어준다니… ”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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