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김연경을 중심으로 ‘원팀’ 정신으로 올림픽 4강에 진출한 배구 여자 대표팀이 오늘(6일) 결승 진출을 놓고 브라질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겨룬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오늘(6일), 또 하나의 기적에 도전한다.
2012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한 세계 랭킹 11위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세계 2위 브라질에게 열세다.
그는 모든 게 열세인 상황이지만 ‘세계최강’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KBS 뉴스는 브라질과의 4강전을 앞둔 김연경과 인터뷰를 진행해 전했다.
김연경은 “내일 하루만 산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라며 “준결승에 모든 걸 걸자는 얘기를 (동료들과) 많이 나눴다” 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4강전에 총력전을 펼치도록 하겠다” 라고 덧붙였다.
4강에 진출했던 2012 런던올림픽 당시 한국은 3,4위전으로 떨어졌었으며, 동메달 결정전에서 끝내 패하며 김연경은 메달의 ‘꿈’ 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브라질에게 패하면 미국-세르비아 경기 패자와 8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김연경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배구팬들은 비록 상대 전적에서 12승 40패로 열세지만, 딱 한 번 더 이길 수 있다면 그게 오늘 경기이기를 바라고 있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김연경의 절박함과 간절함 덕분에 대표팀은 하나로 똘똘 뭉쳤고 세계 4위 터키를 잡는 등 전력이 급상승세에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되며 오늘 9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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