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한 소녀가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은 사연이 킴 카다시안의 SNS를 통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22일 자신의 SNS에 “당신이 16살 때 ‘목따기(cut-throat)’라는 이름의 포주의 손에 이끌려 성매매를 하게 됐다고 상상해보라. 지속적으로 마약을 주입당하고 각자 다른 남자들에게 강간당한다고도 상상해보라. 43살 먹은 아동성도착증의 손에 이끌려 그의 집에 가서 강간당하다가 결국 마지막 순간 용기를 내 그에게 맞섰고 총으로 쏴서 죽였다고 상상해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것은 신토이아 브라운의 이야기다”라고 덧붙이며 성매매 고객을 살해한 뒤 종신형을 선고받은 신토이아 브라운(Cyntoia Brown, 29)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브라운은 16살이던 지난 2004년 성매매 업주와 성매수범들에게 성적, 언어적 학대를 견디며 생지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성매매 고객이자 경찰이었던 조니 미첼 앨런(Johnny Mitchell Allan, 43)이 성관계 전 총으로 브라운에게 위협을 가하는 일이 발생했다.
어린 나이였던 브라운은 극도의 공포심과 두려움에 당시 경찰이었던 조니 미첼 앨런의 총을 몰래 가져와 앨런을 살해했다.
브라운은 1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브라운은 재판에서 자신에게 성매매를 시킨 포주의 악행, 성매수범들로부터 당했던 구타와 성폭행 등을 진술했으나 법원은 그녀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브라운은 현재 13년째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리한나, 킴 카다시안 등 유명인사들이 해당 사건에 주목하면서 다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킴 카다시안은 SNS를 통해 브라운의 변호를 위해 자신의 개인 변호사까지 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