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에게 끓는 물을 강제로 먹인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유치원 교사가 저지른 끔찍한 사건을 보도했다.
매체는 유치원 내부가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아이들은 끓는 물을 먹고 있다.
피해자는 총 5명이었다.
중국 장쑤성에 사는 피해 아동의 엄마는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 이상히 여겼다”고 고백했다.
엄마가 아이에게 밥을 먹지 않는 이유를 묻자 아이는 “목이 너무 아파서 아무 것도 먹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엄마는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서는 아이의 목이 붓고 물집이 생겨 음식을 제대로 삼킬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깜짝 놀란 엄마는 목에 상처가 왜 생겼는지 물었다.
아이의 대답은 경악스러웠다.
아이는 “수업 중 친구들과 얘기했더니, 선생님이 끓는 물을 마시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 아이가 마셔야 했던 끓는 물은 무려 4컵이었다.
분노한 엄마는 유치원 교사에게 제대로된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교사는 사과는 커녕 해명조차 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유치원 교사는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