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한 신부는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고도 결혼식을 감행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To Catch a Cheater’에는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가 바람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인 알렉산드라는 며칠 전 남자친구의 휴대폰에 도착한 메시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평소 남자친구와 친하게 지내던 여사친이었다.
뭔가 이상한 기분을 떨칠 수 없던 알렉산드라는 실험팀에 남자친구를 미행해 달라고 의뢰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결혼을 불과 3주 앞둔 남자친구는 메시지를 보냈던 여성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알렉산드라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혼식을 그대로 감행하기로 했다.
남자친구의 가족과 내연녀가 한자리에 모였을 때, 모든 사실을 폭로하면서 복수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마침내 결혼식이 다가왔고 알렉산드라는 아무렇지 않은 척 신부 화장을 하고 남자친구 앞에 섰다.
남자친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알렉산드라를 바라봤다.
하지만 결혼식은 남자의 기대처럼 행복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주례 도중 마이크를 받아든 알렉산드라는 남자친구에게 “나는 너랑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내연녀를 손으로 가리키며 “쟤랑 바람피운 사실을 다 알고 있다”며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달라”고 말했다.
결혼 중단 선언에 당황해 하던 하객들은 곧 알렉산드라의 시원한 복수에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황급히 자리를 벗어나는 남자친구를 내연녀가 황급히 뒤쫓아가지만,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라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완전 사이다”, “여자친구 진짜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