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항공업계가 위기인 가운데, 대한항공은 유일하게 2분기 영업 흑자를 냈다.
지난 6일 대한항공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1,4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에는 566억 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영업 실적을 낸 이유는 ‘화물’이었다.
여객 부문은 전 노선 승객 감소로 수송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2.2% 감소했지만 화물 부문 매출이 작년보다 94.6% 늘어 1조 2,259억 원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화물 부문 실적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세계 주요 항공사 중 거의 유일하게 흑자를 낸 글로벌 항공사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달러 약세로 외화 부채, 이자 비용 등 부담이 줄면서 외화 환차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27억 원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지난 6월부터 여객기 좌석 칸을 일부 개조해 화물을 실어 날랐고, 이러한 결정이 결국 효과를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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