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한국 ‘호떡가게’ 문닫겠다고 하자 벌어진 실제상황
뉴질랜드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떡가게가 문을 닫겠다고 하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고 한다.
저스틴 비버가 온 줄 알았다는 정도.
최근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도심에 있는 한국 호떡 가게에 수많은 고객이 몰린 모습을 두고 현지 매체인 라디오 뉴질랜드(RNZ)와 뉴스허브 등이 이렇게 말했다.
10년 넘게 이곳에서 영업해온 ‘넘버원 팬케이크’가 이전을 앞두고 마지막 영업을 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이렇게 된 것.
뉴질랜드에서 인기 호떡을 빚은 주인공은 이민 1세대인 임성권(60) 씨 가족인데 “낯선 곳에서 막막함과 불안함에 떨던 시기에 열었던 가게”라며 “아들들과 아내의 도움 없이는 여기까지 버티지 못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마지막 영업일에 하루 동안 넘버원 팬케이크에서 팔린 호떡은 800개가 넘는다.
오클랜드 기술대학(AUT) 등 큼직한 캠퍼스가 밀집된 곳이라 방학 때마다 굴곡은 있지만 보통 하루 200개는 너끈히 나간다.
입소문을 타고 오클랜드 공항에 비치된 관광 가이드북에 실리며 해외 관광객까지도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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