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19일 조선일보는 지난 18일 6·25 한국전쟁 납북 피해자 가족들이 북한과 최고책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오는 25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피해자 가족들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6·25 한국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전시에 납북된 한국 국민은 약 10만 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지난해 말부터 납북자 후손들에 소송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보 선생 아들인 정양모 씨는 조선일보에 “우리 정부가 납북 피해를 다 조사해놓고도 북한에 제대로 된 보상 요구 한 번 하지 못했다. 민간단체가 나서겠다고 해 반가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북한과 최고책임자 김정은 위원장을 피고로 하는 민사소송이다.

납북자 가족이 김정은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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