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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참았지만 ‘마지막 인사’ 전하며 결국 눈물 쏟은 ‘무한도전’ 멤버들 (영상)


국민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이 13년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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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무한도전의 마지막 편이 방송됐고, 방송이 끝나기 직전 각 멤버들은 무한도전에 출연한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MBC ‘무한도전’

유재석은 “2005년 4월 23일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31일 563회로 ‘무한도전’ 시즌이 종료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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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명수는 “너무 감사하다. 이런 기회가 다시 생긴다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MBC ‘무한도전’

정준하는 “너무 실감이 안 난다”며 말문을 열기 전부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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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시청자분들, 멤버들, 제작진 여러분들 모두 고맙다.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밖에 없다.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MBC ‘무한도전’

하하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참으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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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 잘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있다. 여러분들이 모자란 저희를 잘 살수 있도록 키워주신 게 맞다. 살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갚아나가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MBC ‘무한도전’

조세호는 “여행 같았다. 형들에 비해 긴 여행은 아니었지만, 짧은 여행을 강렬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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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형들과 또 다른 여행을 하고 싶다. 저라는 사람을 멤버로 받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MBC ‘무한도전’

양세형은 “매주 방송하러 올 때, 개학식 날 친구들 만나러 가는 것처럼 재미있고 좋았다. 많은 것을 배웠다. 감사하다”고 그간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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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에 제 인생이 담겨 있다. 제가 이곳에서 인연을 만나 나경은 씨와 결혼을 했고 가족들과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MBC ‘무한도전’

그는 “크고 작은 제 인생이 이 프로그램 안에 들어 있다”고 말하며 “그래서 저희들도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 상당히 아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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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희가 다시 무한도전으로 돌아온다면 무한도전스러운 웃음과 감동으로 찾아 뵙겠다. 13년 동안 변함없이 격려와 응원,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무리했다.

그리고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함께 “무한도전”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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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눈물을 참으며 애써 웃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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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국민들을 울리고 웃겼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